항공기 이·착륙시 안전조치

[항공기 이·착륙시 안전조치] 조명 낮추는 건 갑작스런 전원 차단 대비


Q. 항공기 이착륙 때 기내조명이 어두워지는데 왜 그런지요? 또 승무원들이 등받이와 테이블을
제자리로 하라는 요청을 하는데 이 역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A. 일반적으로 항공기 승무원들은 이륙 시 3분과 착륙 시 8분 동안을 가장 긴장하며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항공기는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가 돼 있는 무척 안전한 운송수단이지만, 그래도 위험한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착륙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착륙을 준비할 때면 객실 승무원들이 부지런히 기내를 돌며 승객들이 안전벨트는 제대로 맸는지, 넘어지거나 쏟아질 위험이 있는 물건은 없는지, 비상용구들은 제자리에 놓여 있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 안전벨트 사인이 켜진 후 이착륙 직전에 기내 조명이 눈에 띄게 어두워지는데, 그 이유는 비상시 비행기의 전원 공급이 갑자기 끊겨 조명이 꺼졌을 때 사람의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 비슷한 환경을 미리 만들어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어두운 영화관에 처음 들어가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야 비로소 사물을 분간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죠.
또한 어두운 조명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켜지는 ‘비상구’ 표시등을 더욱 돋보이게 해, 승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통로 확보, 충격방지 위한 준비

그리고 이착륙 준비를 위해 승무원들이 ‘등받이를 세우고 테이블을 제자리에 고정’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승객들의 이동통로를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좌석이 젖혀져 있거나 테이블이 펼쳐져 있다면, 이동하는 데 장애가 되고 옷이나 몸이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른 승객의 탈출마저 막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좌석과 테이블을 고정시키면 이착륙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이나 승객들이 입을 수 있는 상해 사고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항공법에서 반드시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유아와 함께 여행하는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내에 설치 가능한 요람을 제공하고 있는데, 같은 이유로 이착륙 때는 승무원이 요람을 회수해 지정된 장소에 보관합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좌석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유아를 안아줘야 합니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과, 비행 중 겉으로 보이는 서비스 외에도 여러 가지 안전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항공여행을 할 때 승무원들의 이런 요청에 잘 협조해 주신다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육정선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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