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세척
[항공기 세척] 한 달에 한 번, 물이나 왁스로 깔끔하게
사실 우리나라에까지 날아오는 황사는 굵은 입자들이 떨어져 나간 미세 먼지이기 때문에 항공기 엔진이나 기타 장비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황사로 인해 항공기 장비가 고장을 일으켰다는 보고 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황사철엔 더 자주 세척
다만 항공기 외부 표면에 황사가 달라 붙게 되면 항공기가 뜨는 힘, 즉 양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평소보다 항공기 세척을 자주 해야 하는 불편은 있습니다.
항공기의 표면은 대부분 무게가 가벼운 금속성의 알루미늄과 비금속성의 복합재(Composite)로 돼 있습니다. 부식을 막기 위해 접착성이 매우 강한 항공기용 도료를 입혀 놓지요. 물론 비행 중 공기 흐름을 향상시키기 위해 날개 일부 및 수평 조정면, 엔진 각 부위의 앞면과 같이 도장을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항공기는 이들 도장된 부분을 보호하고, 노출된 금속 재질과 부품에 묻은 황사와 같은 환경 오염 물질과 항공기 자체에서 누출된 기름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세척 작업을 합니다.
물론 심한 황사가 지난 뒤라든가 하는 경우에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하게 되고요. 이는 항공기의 외관을 청결하게 하고 부식 방지와 작동 부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지요.
황사와 같은 오염 물질은 지상에서 습기와 반응하면 강한 산화물이 돼 표면을 부식, 페인트를 탈색시키며 광택을 바래게 합니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처럼 항공기도 정해진 기간에 점검을 받게 되는데, 이때에도 세척은 필수로 항공기 정비 작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척 단계별 방법은 물 탱크를 적재한 차량에서 적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시킨 후 무공해 세제로 닦고 다시 물로 헹구어내는 게 보편적이며, 겨울철에는 세제와 물이 결빙되기 때문에 왁스 종류를 사용해 건식 세척을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세제와 왁스는 국제적으로 인가된 항공기용 제품입니다.
폐수시설 완비된 주기장 이용
항공기 제작사에서는 세척작업 시 항공기 엔진, 바퀴 및 착륙장치 등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보호하고, 기체 표면 손상방지를 위해 80PSI 이상의 고압수는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체가 가장 큰 B747 점보기의 경우 9명의 인원이 3대의 전문 특수 차량을 사용해 약 7~8시간이나 매달려 작업하게 됩니다. 이때 약 6천 리터의 물이 소요되며, 총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되지요.
대한항공은 세척 시 환경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김포, 인천 및 부산 정비센터 내에 폐수처리장을 완비한 세척 주기장에서만 작업하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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