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복행 (Go Around)
[항공기의 복행 (Go Around)] 기상과 연료 감안 조종사가 직접 결정
Q : 착륙 도중 돌풍이나 배풍 등으로 불가피하게 복행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이 되나요?
A : 봄철 기후의 전형적인 현상인 돌풍이나 배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착륙 도중 다시 상승하여 재착륙을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를 복행이라고 합니다. 제주, 부산 등 해안과 인근한 공항이 이러한 돌풍이나 배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착륙 시 복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승객들은 공항의 날씨가 좋은데 왜 그런가 의아해 하고 불만을 표하기도 합니다.
Q : 항공기의 복행은 누가 결정하나요?
A :항공기의 복행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관제탑이 가지고 있다는 오해가 많습니다. 이것은 돌풍으로 인한 복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조종사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돌풍이란 것이 불과 1∼2분 사이에 형성됐다가 물러나고 조금 전까지 없던 돌풍이 새로 생겨나는 등 변화불측하기 때문에, 관제탑에서, “돌풍이 매우 위험하니 즉시 복행하라!” 고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는 한 관제탑의 돌풍 정보는 어디까지나 조언일 뿐입니다. 실제로 관제탑에서 돌풍으로 복행하라는 지시를 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종사는 1)기준치 이상의 돌풍이 항공기에 직접 작용하여 안전 착륙을 방해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2)항공기에 장착된 돌풍 경보기에서 돌풍을 감지하여 “돌풍이 있다. 복행하라!(Windshear! Go Around!)” 하는 자동 기계 경보 녹음이 나올 경우 3)항공기에 장착된 돌풍 측정기에 기준치 이상의 돌풍이 부는 것으로 나온 경우 일반적으로 복행을 단행하게 됩니다.
Q : 착륙은 몇 번까지 시도하나요?
A :어떤 항공사에도 동일 비행편에서 몇 회 이상 착륙 시도를 해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된 규정은 없으며, 대부분 최고 3회 정도까지는 시도합니다. 복행을 몇 회까지 하느냐는 연료 사정과 기상의 호전 여부 등을 기장이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통상 1회 복행을 하게 되면 최소한 12∼ 15분 정도의 연료가 더 소모됩니다. 그러고도 돌아갈 연료가 되는지를 따져 보고 복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조종사는 결국 가장 안전한 길을 모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운항규정을 준수하는 길이자 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는 최상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조종사들은 최초 운항 브리핑 시나 착륙 브리핑 시에 복행을 선언하게 될 경우 그 이후로 누가 조종을 할 것인지를 미리 결정하여 둡니다. 가령 특별한 비상사태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한 부기장이 계속 비행을 하기로 한다든지, 아니면 복행 선언 이후에는 무조건 기장이 조종권을 회수하기로 한다든지 미리 정해 놓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는 기장이 조종권을 회수하는 것으로, 그간의 복행 사례를 보면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조종사들의 정확한 판단과 순간적인 기지, 위기 대처 능력, 섬세한 조작으로 복행을 한 항공기도 아무런 이상 없이 다시 재착륙을 시도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받게 되는 것입니다. 실로 짧은 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벅찬 임무를 조종사들은 이 순간에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종사들의 결정에 대하여 신뢰와 격려를 보내도 좋을 것입니다.
Q : 착륙 도중 돌풍이나 배풍 등으로 불가피하게 복행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이 되나요?
Q : 항공기의 복행은 누가 결정하나요?
A :항공기의 복행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관제탑이 가지고 있다는 오해가 많습니다. 이것은 돌풍으로 인한 복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조종사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돌풍이란 것이 불과 1∼2분 사이에 형성됐다가 물러나고 조금 전까지 없던 돌풍이 새로 생겨나는 등 변화불측하기 때문에, 관제탑에서, “돌풍이 매우 위험하니 즉시 복행하라!” 고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는 한 관제탑의 돌풍 정보는 어디까지나 조언일 뿐입니다. 실제로 관제탑에서 돌풍으로 복행하라는 지시를 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종사는 1)기준치 이상의 돌풍이 항공기에 직접 작용하여 안전 착륙을 방해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2)항공기에 장착된 돌풍 경보기에서 돌풍을 감지하여 “돌풍이 있다. 복행하라!(Windshear! Go Around!)” 하는 자동 기계 경보 녹음이 나올 경우 3)항공기에 장착된 돌풍 측정기에 기준치 이상의 돌풍이 부는 것으로 나온 경우 일반적으로 복행을 단행하게 됩니다.
Q : 착륙은 몇 번까지 시도하나요?
A :어떤 항공사에도 동일 비행편에서 몇 회 이상 착륙 시도를 해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된 규정은 없으며, 대부분 최고 3회 정도까지는 시도합니다. 복행을 몇 회까지 하느냐는 연료 사정과 기상의 호전 여부 등을 기장이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통상 1회 복행을 하게 되면 최소한 12∼ 15분 정도의 연료가 더 소모됩니다. 그러고도 돌아갈 연료가 되는지를 따져 보고 복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조종사는 결국 가장 안전한 길을 모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운항규정을 준수하는 길이자 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는 최상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조종사들은 최초 운항 브리핑 시나 착륙 브리핑 시에 복행을 선언하게 될 경우 그 이후로 누가 조종을 할 것인지를 미리 결정하여 둡니다. 가령 특별한 비상사태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한 부기장이 계속 비행을 하기로 한다든지, 아니면 복행 선언 이후에는 무조건 기장이 조종권을 회수하기로 한다든지 미리 정해 놓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는 기장이 조종권을 회수하는 것으로, 그간의 복행 사례를 보면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조종사들의 정확한 판단과 순간적인 기지, 위기 대처 능력, 섬세한 조작으로 복행을 한 항공기도 아무런 이상 없이 다시 재착륙을 시도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받게 되는 것입니다. 실로 짧은 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벅찬 임무를 조종사들은 이 순간에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종사들의 결정에 대하여 신뢰와 격려를 보내도 좋을 것입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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