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백조의 성)
[Europe 유럽여행 - Germany 독일여행] 독일 퓌센에서 만난 노이슈반슈타인 성
Schloss Neuschwanstein, Fussen, Germany (백조의 성 - 디즈니랜드 신데렐라 성의 모태)
독일로 출발하는 날!
짧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우리에게 백조의 성으로 잘 알려진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독일 퓌센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떠날 준비를 합니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일어나서 창밖을 보았습니다.
아담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산장형 호텔이지요.
오스트리아의 건물들은 옅은 색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이곳은 고도가 높아서 구름이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
마치 동화속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Fussen / 퓌센
퓌센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지대 인근의 알게우알프스산맥 동쪽 끝 레히강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옛 로마제국의 국경초소가 있던 지역이며 628년에 세워진 베네딕투스회 성마그누스 수도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한 곳입니다.
그 숲에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성을 지을 때 모델로 삼은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있습니다.
이 성은 중세 기사 전설에 매료된 바이에른 국왕 루드비히 2세가 지은 성 입니다.
퓌센은 관광 휴양지로서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시후 산에 오르면 이 성이 아주 잘보입니다.
관광객들이 산에 오르기 편하게끔 길을 잘 정비해놓았네요.
하지만 마차를 타고 오르려면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니 주변 풍경 감상하면서 걸어 올라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
▶ Schloss Neuschwanstein / 노이슈반슈타인 성 (백조의 성 / 디즈니랜드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독일 퓌센의 호엔슈반가우에 위치해 있는 성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수많은 엽서, 퍼즐, 광고는 물론이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된 성이기도 합니다.
노이슈반슈타인이 세워진 경위 또한 성 자체만큼이나 잊히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에른의 왕이었던 루트비히 2세 (1864~1886년 재위) 는 왕이 된 지 2년 만에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주권을 잃고
이름뿐인 왕으로 전락합니다. 이러한 정세로 인한 압박감에 본래 심약한 성품이 더해져
그는 고결한 왕들과 강인한 게르만족 신화 속의 신들이 사는 바그너 풍의 몽상의 세계에 틀어박히고 맙니다.
그는 산꼭대기의 어린 시절 고향에 틀어박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비롯한 환상적인 중세의 성을 짓는 데에
중세의 여생의 대부분과 재산의 전부를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비록 1886년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완성되지 못했지만,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앙난방, 수도, 수세식 화장실, 심지어 전화에 이르기까지 근대 문명의 이기들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중세의 성을 충실히 재건한 것이 아니라, 로마네스크, 비잔틴, 고딕 양식이 한데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치고
모든 방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그 밖의 바그너 테마를 묘사한 조각과 프레스코를 볼 수 있습니다.
성을 지나면서부터는 좁은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호엔슈반가우 성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과 강, 마을이 어울어져 멋있는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더 멋진 각도로 보고싶다면 산을 더 올라야 합니다.
디즈니랜드에서 왜 이 성을 모태로 삼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요.
산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신이 저절로 나네요.
라면이 정말 세계 곳곳으로 퍼진 것 같네요.
쉬지않고 하루 온종일 산을 오르내리는 말이 너무 안쓰럽네요.
산을 오르내렸더니 배가 고프군요.
백조의 성 이라는 이름이 왜 붙여졌는지 이곳에서 알게되었습니다.
문득 우리나라의 생활 모습을 떠올려보니 돌아가기가 싫어지네요...
하이델베르크는 철학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철학자의 길 (Philosophenweg),
독일에서 오래 된 대학 중에 하나인 하이델베르크대학교가 있습니다.
또한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고 하이델베르크성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독일도 비가 자주오는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중앙역 옆에 위치한 미네르바 호텔 (Hotel Minerva) 에 짐을 풀었습니다.
다음날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여행을 하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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