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항공 여행
[임신부의 항공 여행] 32주 이내는 무난…전문의와 꼭 상의해야
무엇보다도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이 고려돼야 하겠지요. 항공여행이 임신부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며 또한 임신부로 인해 항공기 비상착륙 등 비정상적인 항공기 운항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항공여행 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기는 고도 1만 미터 내외로 비행하나 기내 환경은 지상에 비해 기압이 약간 낮은 정도로 일반 승객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할 겁니다. 기내 객실 기압에서 임신부의 혈색소는 산소포화도가 90퍼센트에 이르고 태아의 동맥혈중 산소분압 역시 정상으로 유지됩니다.
또한 3천 미터 내외의 고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돼도 임신과 관련된 중대한 장애가 야기된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내 객실기압 저하로 인해 장내가스가 약간 팽창되므로 특히 임신부는 복부압박을 야기할 수 있는 가스 생성 식품(탄산음료)과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공기는 비행 중에 이상기류로 인하여 갑자기 항공기의 동요(Turbulence)가 생길 수 있으므로 기내에서 이동할 때는 항공기의 동요에 주의하시고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좌석벨트를 맬 때는 최대한 안전을 고려해 불편하지 않도록 골반과 대퇴상부에 매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피하고 과식도 삼가
좌석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장시간 비행하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커진 자궁에 의해서 대정맥이 압박되기 때문에 하지부종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 형편이 허용되는 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매 시간마다 양다리를 움직이고 발을 돌려주는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기내는 건조하므로 물 혹은 주스 등의 음료를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 3개월은 자연유산과 자궁 외 임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비행기 여행은 미루는 것이 좋으며, 임신 37주 이후에는 자연분만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여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 많이 마시고 가벼운 운동 필수
임신 32주(8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의사가 항공여행을 금하지 않는 한, 일반 승객과 동일한 절차를 밟아 여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임신 32주 이상이거나 절박 유산, 임신 중독증, 조기 진통, 조기 양막 파열, 기타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항공편 예약 시 임신 및 질병상태를 밝히고 산부인과 전문의사가 작성하고 서명한 건강진단서를 항공편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건강진단서에는 임산부의 항공여행 적합여부, 분만 예정일 및 기내에서 주의사항 등이 명시돼 있어야 합니다.
임신부가 출발지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건강진단서를 확인하고 최근 건강상태 변화 여부를 확인해 항공여행이 가능한지 판단합니다. 만약 여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항공사는 탑승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건강진단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무부서의 자문을 구하여 여행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임신부와 태아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사전에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항공여행 가능여부에 대해 주치의와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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