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충돌 예방
[조류 충돌 예방] 경보기, 공포탄 등으로 쫓고 조류 서식 환경 바꾸기도
영어로‘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라고 흔히 말하는 조류의 항공기 충돌은 상황에 따라서 항공기에 큰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각 공항은 조류 퇴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항공기가 1만 미터 정도의 상공에서 순항할 때는 고도가 높아 새와 충돌할 일이 없지만 이륙 직후나 착륙 직전인 지상 2.5킬로미터 이하의 상공에서는 비교적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새가 빠른 속도로 이륙과 상승, 하강과 착륙 중인 항공기와 부딪힐 때는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 가령 시속 370킬로미터로 상승 중인 항공기에 중량 900그램의 청둥오리 한 마리가 충돌했다고 할 때 항공기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톤이나 된다고 하네요.
이 정도 충격이면 항공기 유리가 깨지거나 기체가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는 이런 충격에 대비해 조종실 유리를 5~7겹으로 만들고 특수 강화 유리를 사용해 항공기가 별 문제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사례는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갔을 경우인데, 엔진의 팬 블레이드를 망가뜨리거나 심하면 엔진을 태울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민항기들은 엔진 2~4개를 갖추고 있어 엔진 한 개가 고장나도 안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승객의 안전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조종사는 보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충돌 상태를 판단해 회항하거나 이륙 전이라면 항공기를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지요.
조류 충돌이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이로 말미암은 운항 차질로 승객들이 겪는 불편과 후속 처리에 드는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그 손실 규모는 수백억 원이 넘습니다.
이와 같은 안전과 경제적 이유로 각 공항은 조류의 항공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 퇴치에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30명으로 구성된 조류 퇴치 요원들이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며 항공기 이착륙 구역의 야생동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6대의 점검차량이 항공기의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각 활주로 양쪽 말단에 배치돼 쉬지 않고 이동하며 조류의 서식 여부를 확인하고, 야생동물을 유인하는 환경요인 등도 함께 조사합니다.
또한 새들이 고통 받는 소리나 천적의 소리를 내는 경보기를 차량에 부착해 수시로 자리를 옮겨 가며 가동시키고, 바람에 흔들리는 인형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퇴치법도 활용합니다.
새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학습할 수 있는 지능이 있어 공항에 설치된 퇴치 장비가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아는 순간 그 장비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이들을 수시로 움직여줘야 하고 이동하는 시간과 동선도 불규칙하게 바꿔야 합니다.
이와 함께 조류 퇴치 요원들이 야생동물을 공포탄으로 쫓아내거나 엽총으로 직접 포획하기도 합니다.
또한 공항 내는 물론 공항 밖에서도 조류 등 다른 동물 사육이나 이들의 먹이가 되는 작물 재배도 엄격히 통제하지요.
보다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공항 당국과 지방 항공청, 항공사, 학계가 합동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 새나 기타 다른 야생동물들로 인해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미국에서 새가 항공기와 충돌한 일이 있었는데, 새가 항공기에 부딪히면 그 충격은 어느 정도인지요.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서는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지요?
영어로‘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라고 흔히 말하는 조류의 항공기 충돌은 상황에 따라서 항공기에 큰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각 공항은 조류 퇴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항공기가 1만 미터 정도의 상공에서 순항할 때는 고도가 높아 새와 충돌할 일이 없지만 이륙 직후나 착륙 직전인 지상 2.5킬로미터 이하의 상공에서는 비교적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새가 빠른 속도로 이륙과 상승, 하강과 착륙 중인 항공기와 부딪힐 때는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 가령 시속 370킬로미터로 상승 중인 항공기에 중량 900그램의 청둥오리 한 마리가 충돌했다고 할 때 항공기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톤이나 된다고 하네요.
조종실 특수 강화 유리 등으로 대비
이 정도 충격이면 항공기 유리가 깨지거나 기체가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는 이런 충격에 대비해 조종실 유리를 5~7겹으로 만들고 특수 강화 유리를 사용해 항공기가 별 문제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사례는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갔을 경우인데, 엔진의 팬 블레이드를 망가뜨리거나 심하면 엔진을 태울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민항기들은 엔진 2~4개를 갖추고 있어 엔진 한 개가 고장나도 안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승객의 안전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조종사는 보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충돌 상태를 판단해 회항하거나 이륙 전이라면 항공기를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지요.
조류 충돌이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이로 말미암은 운항 차질로 승객들이 겪는 불편과 후속 처리에 드는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그 손실 규모는 수백억 원이 넘습니다.
이와 같은 안전과 경제적 이유로 각 공항은 조류의 항공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 퇴치에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30명으로 구성된 조류 퇴치 요원들이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며 항공기 이착륙 구역의 야생동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6대의 점검차량이 항공기의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각 활주로 양쪽 말단에 배치돼 쉬지 않고 이동하며 조류의 서식 여부를 확인하고, 야생동물을 유인하는 환경요인 등도 함께 조사합니다.
또한 새들이 고통 받는 소리나 천적의 소리를 내는 경보기를 차량에 부착해 수시로 자리를 옮겨 가며 가동시키고, 바람에 흔들리는 인형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퇴치법도 활용합니다.
인천공항 조류 퇴치 요원 24시간 근무
새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학습할 수 있는 지능이 있어 공항에 설치된 퇴치 장비가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아는 순간 그 장비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이들을 수시로 움직여줘야 하고 이동하는 시간과 동선도 불규칙하게 바꿔야 합니다.
이와 함께 조류 퇴치 요원들이 야생동물을 공포탄으로 쫓아내거나 엽총으로 직접 포획하기도 합니다.
또한 공항 내는 물론 공항 밖에서도 조류 등 다른 동물 사육이나 이들의 먹이가 되는 작물 재배도 엄격히 통제하지요.
보다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공항 당국과 지방 항공청, 항공사, 학계가 합동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 새나 기타 다른 야생동물들로 인해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