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뷸런스 (Turbulence)
[터뷸런스 (Turbulence)] 언제 만날지 모르는 난기류 대비, 기내좌석에선 반드시 안전벨트를
공중에서 운항하는 항공기는 아무래도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여름철 항공여행 시 기내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단어가 터뷸런스(Turbulence)입니다. 이는 항공기가 순항 중 기류가 불안정한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항공기가 순간적으로 수십 미터까지 급강하해 승객들을 놀라게 하지요.
터뷸런스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난기류는 태양이 지표면에 내리쬘 때 올라오는 복사열로 인해 기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울러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晴天亂流, Clear Air Turbulence)’도 있습니다.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조종사들 사이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미리 대처할 수 없이 갑작스레 조우하게 돼 간혹 승객이 다치는 불상사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중위도(30~50도) 지역, 9킬로미터(약 3만 피트) 전후의 높은 고도에서 편서풍의 영향으로 형성되는 제트기류는 특히 겨울철에 그 위세가 대단해 한반도에서는 한겨울 제주도 주변을 동서로 가로 지르며 난기류를 발생시켜 주의를 요합니다.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흔들림이 심한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서울~뉴질랜드나 호주, LA~상파울루 노선, 편서풍과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터뷸런스 발생 빈도가 높은 홍콩, 앵커리지, 뉴욕, 도쿄 노선 등인데, 도쿄나 홍콩 등 동북아 노선의 경우는 8월에 집중 발생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터뷸런스로 인한 피해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일본 도쿄로 비행하던 미국의 한 항공사 B747-400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치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50명이 부상당한 일이 있었지요. 또 지난 6월 22일 호주 항공사의 홍콩발 호주 서부 퍼스행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터뷸런스로 인한 부상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발생합니다. CAT도 지진과 마찬가지로 그 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강력한 CAT를 만나게 되면 기체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대단히 위험하지요.
항공기는 제작할 때부터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리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설계돼 난기류가 항공기 운항에 크게 문제 되진 않지만 각종 기술의 발달과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완벽히 제거할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인 만큼 현재로선 안전벨트 착용만이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난기류 대처법이라 하겠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비행기가 날아가다 심하게 흔들리며 갑자기 뚝 떨어질 때가 있는데 이는 왜 그런 건가요?
공중에서 운항하는 항공기는 아무래도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여름철 항공여행 시 기내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단어가 터뷸런스(Turbulence)입니다. 이는 항공기가 순항 중 기류가 불안정한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항공기가 순간적으로 수십 미터까지 급강하해 승객들을 놀라게 하지요.
난기류에 의한 기체 요동 현상
터뷸런스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난기류는 태양이 지표면에 내리쬘 때 올라오는 복사열로 인해 기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울러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晴天亂流, Clear Air Turbulence)’도 있습니다.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조종사들 사이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미리 대처할 수 없이 갑작스레 조우하게 돼 간혹 승객이 다치는 불상사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중위도(30~50도) 지역, 9킬로미터(약 3만 피트) 전후의 높은 고도에서 편서풍의 영향으로 형성되는 제트기류는 특히 겨울철에 그 위세가 대단해 한반도에서는 한겨울 제주도 주변을 동서로 가로 지르며 난기류를 발생시켜 주의를 요합니다.
남반구, 도쿄, 뉴욕 노선 등에서 빈번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흔들림이 심한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서울~뉴질랜드나 호주, LA~상파울루 노선, 편서풍과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터뷸런스 발생 빈도가 높은 홍콩, 앵커리지, 뉴욕, 도쿄 노선 등인데, 도쿄나 홍콩 등 동북아 노선의 경우는 8월에 집중 발생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터뷸런스로 인한 피해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일본 도쿄로 비행하던 미국의 한 항공사 B747-400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치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50명이 부상당한 일이 있었지요. 또 지난 6월 22일 호주 항공사의 홍콩발 호주 서부 퍼스행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터뷸런스로 인한 부상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발생합니다. CAT도 지진과 마찬가지로 그 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강력한 CAT를 만나게 되면 기체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대단히 위험하지요.
항공기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지역을 통과할 때 기내에는 ‘안전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신호가 들어오고 기내 방송과 승무원들이 다니면서 벨트 착용을 안내하는데 이 때는 물론 항공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항상 좌석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게 나의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또한 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통로를 배회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공기는 제작할 때부터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리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설계돼 난기류가 항공기 운항에 크게 문제 되진 않지만 각종 기술의 발달과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완벽히 제거할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인 만큼 현재로선 안전벨트 착용만이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난기류 대처법이라 하겠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