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가격
항공기 가격
Q : 항공기는 많은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기 1대의 가격은 얼마나 되나요?
A : 모든 항공사는 취항노선에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항공기 운영을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노선에 대한 항공기 투입 결정은 운항노선의 거리와 항공기 성능, 공항 조건, 여객 수요, 항공기 운항원가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참고합니다. 따라서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경우에는 위의 모든 조건들을 고려해야 하며 항공사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에 따라 결정합니다.
대형 항공기는 제작 대수도 많지 않고 가격도 거액이기 때문에 주문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는 곳은 보잉사(Boeing)와 에어버스사(Airbus)가 있습니다. 보잉사는 우리가 흔히 점보기라고 부르는 B747-400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B777, B737 등을 제작합니다.
보잉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잉 시리즈 중 대형기인 B747-400과 최근에 개발된 B777-300 항공기의 가격이 제일 고가입니다. B747-400은 약 2천220억~2천530억 원(1억8천750만~2억1천450만 달러)에 달하며, B777-300ER은 약 2천400억~2천800억 원(약 2억~2억3천만 달러)입니다. 중소형기인 B737-800은 약 690억~770억 원(약 5천7만~6천400만 달러)입니다.
신규 도입 항공기 가격은 항공사와 제작사의 계약 조건과 옵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의 기본 가격에 제작기간 동안의 물가 인상률, 옵션 가격 그리고 제작사가 적용하는 할인율에 의해 결정됩니다. 특히 현대 항공기들은 안전운항을 위한 고가의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가격이 높습니다. 이처럼 고가인 항공기는 주문 후 제작을 완료해 항공사에 전달되기까지 2년 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항공사는 항공기 도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자사에 필요한 항공기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신 항공기같이 주문 대수가 많은 기종은 조기에 발주하지 않으면, 항공사가 희망하는 시기에 필요한 대수의 항공기를 확보할 수 없게 되어 타항공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는 보통 새로운 노선 개설이나 항공수요 증대, 운항 항공기의 노후화와 채산성의 저하, 항공기 제작사의 신형기 개발, 경쟁관계에 있는 항공사의 신기종 도입시 등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 새 항공기를 도입하게 됩니다. 고가의 항공기는 항공사의 중요한 자산으로 많은 항공사들이 회사의 주요 정책으로 항공기 도입과 송출을 결정하며 회사 사정에 따라 항공기 도입을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는 차관이나 국내 외화대출, 금융리스, 자체자금 등을 이용하여 항공기를 임차하거나 구매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여객기 100대, 화물기 19대로 총 11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객기는 B747-400 26대를 포함하여 A330-300 15대, B737-800 14대 등이 있으며 화물기는 B747-400F 10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보잉사의 B747, B777, A330 기종은 주로 비행시간이 6시간이 넘는 장거리를 운항하고 있으며, A300 기종은 6시간 이내의 구간을 운항합니다. 국내선 및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은 B737 기종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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