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프라우를 떠나며
[Europe 유럽여행 - Switzerland 스위스여행] 스위스 융프라우를 떠나며
여행내내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함께했던 스위스 융프라우를 뒤로하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향합니다.
비교적 짧은 스위스 여행이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음에는 스위스만 여행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위스 융프라우를 떠나며 담은 풍경들과 인터라켄 마을,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를 출발해 다시 인터라켄 마을로 향합니다.
만년설에서 내려오니 따사로운 햇살이 온몸을 감싸주는군요. :)
Kleine Scheidegg 클라이네 샤이데크역에서 열차를 갈아탑니다.
▶ Jungfraujoch Top of Europe - Interlaken / 융프라우요흐에서 인터라켄까지
융프라우 홈페이지 - http://www.jungfraubahn.ch
융프라우 한국어 홈페이지 - http://www.jungfrau.co.kr
융프라우와 인터라켄의 산악열차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올라갈때는 Interlaken Ost - Grindelwald - Kleine Scheidegg - Jungfraujoch 루트로 올라갔는데
융프라우요흐에서 내려올때는 Jungfraujoch - Kleine Scheidegg - Lauterbrunnen 루트를 따라 내려갑니다.
융프라우 산악열차와 뒤로 보이는 만년설
클라이네 샤이데크역을 출발합니다.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2시간 30분 정도를 타지만 전혀 지겹지 않습니다. 한여름에 겨울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네요. 산 아래에서 이렇게 걸어서 등산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군요. 아름다운 잔디와 만년설 동물친구들도 햇살을 받으며 풀을 뜯고 있군요. 경치도 일품이지만 가슴까지 상쾌해지는 맑은 공기도 잊을 수 없습니다.
스위스 독립기념일이여서 그런지 올라갈때보다 역에 사람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볼 것들이 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내리기 싫은 정도랍니다. :D
다음에 또 올 것을 기약하며 융프라우를 내려갑니다.
엄청 높은 산인데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산도 이렇게 멋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 살면 건강하게 오래살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간간히 걸어서 산을 내려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어딘가에 텔레토비 친구들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
융프라우 만년설 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은 나무로 뒤덮여 있는데 이곳은 나무가 많지 않군요. 열차는 계속해서 레일을 따라 산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맑은 날씨의 융프라우를 보고 가기위해 몇일동안 계속해서 올라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파랑, 하양, 초록이 어울어진 곳 스위스의 동물들은 정말 복받은 것 같습니다. 옆에 노부부가 지나가길래 손을 흔들었더니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시군요. 재밌는 모양의 구름이 있습니다. 조금전에 저 위에 있었는데 저곳이 왜이렇게 또 가고 싶어지는걸까요? 정말 이 아름다운 곳을 편안하게 올르내릴 수 있도록 산악열차를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우뚝 솟아있군요. 작고 이쁜 통나무집 생각보다 열차가 자주 다니더군요. 저멀리 마을이 보이네요. 산악열차이다 보니 아무래도 속도가 느리군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요들송이 떠오르는군요. 어느덧 산 중턱의 어느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살면 많이 불편할 것 같지만 스위스는 집들이 굉장히 깨끗합니다. Wengen 벵겐, 벤겐이라고도 부르는 이 마을은 마을 자체가 너무 이쁜 곳이기 때문에 Wengen 역은 규모가 꽤 큰 역입니다. 그런데 반대편에 우리나라 대학생들로 보이는 친구들이 탄 열차가 지나가는군요. 열차는 벵겐역을 출발해 계속해서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 으로 향합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멋진 폭포 한줄기가 보이는군요. 개와 함께 산책하는 아주머니에게 손을 흔드니 역시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산을 내려오면서 초록색을 많이 봤더니 눈의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색과 무늬를 한 열차가 올라와서 자세히보니... 시계를 디자인 한 열차였습니다. 조금전 내려오면서 보았던 폭포 옆을 지납니다. 마을옆으로 흐르는 한줄기 폭포를 보니 또 색다른 맛이군요. 스위스의 물은 정말 맑고 깨끗합니다. 라우터브루넨 마을을 지나고 있는걸보니 내릴 시간이 다 된 것 같군요. 앞에 있던 방긋웃는 해바라기 열차는 종착역인 라우터브루넨역에 도착합니다. 스위스는 건물들이 하나같이 다 멋있네요. Lauterbrunnen 라우터브루넨역 인터라켄에 스위스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 마을을 담아보았습니다.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이 있는 인터라켄 잠시 인터라켄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물은 어쩜 이리도 깨끗할까요? 저는 이제 버스에 올라 이탈리아로 출발합니다. 이렇게 멋있는 초록색은 어디에서 또 볼 수 있을까요? 가는 곳마다 모두 영화의 한장면인 이곳 스위스 2차선 도로를 따라 산을 넘습니다. 스위스에는 호수가 정말 많더군요. 이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하고 가야한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한참을 달려가니 양 옆이 산으로 뒤덮인 길이 계속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옆쪽에는 차가 무지무지 막히더군요. 이탈리아로 가기전 들른 스위스 고속도로 휴게실 옆에 외국 노인분들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시 이탈리아로 향하는 길 어느덧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를 넘어갈때도 Free Pass 이기 때문에 여권검사없이 통과합니다.
하얀눈을 보니 마음속까지 하얗게 깨끗해지는 것 같네요.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하늘에 감사 인사라도 건네고 싶었습니다.
저도 이 다음에 나이가 들어서 부인과 손잡고 여러나라를 여행다니고 싶네요. :D
꼭 산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네요.
중간중간 교차하는 지점이 있어서 오르내리는 열차가 교차합니다.
하지만 느림의 미학!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죠.
미리 MP3에 넣어갔다가 산악열차에서 들으면 기분이 또 색다를 것 같습니다. :)
도로도 되어있고 산악열차도 자주 다니기 때문에 산을 오르내리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얀집들도 있었는데 벽이 정말 깨끗하더군요.
시간이 있다면 잠시 내려서 둘러보고 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Wengen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발 1274m 입니다.
벵겐역에서 5분 넘게 정차한 후 출발하는군요.
스위스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니 왠지모르게 반갑네요.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위 사진처럼 레일 중간에 톱니바퀴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산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저런 폭포가 생겼을까요?
스위스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네요. :)
스위스는 시계와 초콜릿이 유명한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군요. :)
라우터브루넨에서 저는 다시 인터라켄 (Interlaken) 으로 향합니다.
저는 곧 이탈리아로 가야되기 때문에 아쉽게도 축제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건물은 호텔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진정한 에메랄드색 물은 이곳에 있었습니다. :)
아름다운 호수를 보니 더 있고 싶어지네요.
차로가 많지 않아서 무슨일이 일어나면 이렇게 꽉 막혀버린다고 합니다.
스위스 프랑이 없더라도 유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달리고 있는 도로가 무척 높네요.
예전에 미국과 캐나다를 오갈때는 꼬박꼬박 여권검사를 해서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유럽은 프리패스로 되어있어서 편리하네요.
국경을 넘으니 스위스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스위스를 떠났다는 실감이 드는군요.
아름다운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 나라 스위스는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스위스 - 이탈리아 국경을 지나 이탈리라 롬바르디아주의 주도 이자 명품의 도시로 불리는 밀라노로 향합니다. :D
[iSkylover & Travel] 서유럽 여행 -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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