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무인항공기] 정찰, 농약 살포, 기상 관측… ‘다용도’
얼마 전 대한항공이 개발한 무인항공기는 어떤 용도인지요?
현재 우리나라 무인항공기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8월 공개 비행을 했던 대한항공 무인항공기는 국산화율이 97퍼센트가 넘는 순수 국내 독자 고유 모델로, 향후 해안 감시 및 정찰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종입니다.
항공기 엔진을 제외하고, 비행체 및 통신 장비 등 대부분이 순수한 우리 기술로 개발돼 더 의의가 큰데요, 반경 45킬로미터 이상을 2시간 30분 동안 실시간으로 감시 정찰하거나, 장착된 26배줌 주간 감시 카메라로 임무지역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 통제소에서 관찰, 저장할 수 있지요. 무인항공기는 유인항공기로는 접근하기 힘든 지형의 정찰 등 위험한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데다 비용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민간 및 군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인항공기는 1887년 더글러스 아키발드(Douglas Archibald)가 기구에 카메라를 부착해 띄워 올린 것이 최초라 할 수 있고, 정찰용 무인항공기는 1889년 미국의 윌리엄 에디(William Eddy)가 최초로 전투에 이용한 것이란 기록이 있습니다.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발전
무인항공기는 주로 전쟁 중에 위험한 작전 수행 용도로 개발, 활용돼 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적군 교란, 감시, 정찰 등의 군사적 목적으로 많이 개발됐는데, 현재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며 실전에 사용되고 있는 프레데터나 글로벌 호크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원격 조정으로 정찰은 물론, 장착된 헬파이어 미사일로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민간 부분에서도 활용도는 갈수록 늘어나 해안·해상 감시, 환경과 산불 감시, 주요시설 경계 및 경호 등의 근접 감시와 더불어 기상 관측, 교통 통제, 원격탐사, 통신 중계, 농약 살포 및 지도 제작을 위한 지형 탐사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국내의 무인항공기는 1990년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에 착수해 2004년부터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정찰용 ‘송골매’와, 현재 개발중인 날개폭이 25미터에 이르는 대형 중고도 무인기 및 틸트로터 방식의 600마력급 스마트 무인기, 그리고 이번에 1단계 개발에 성공한 대한항공의 근접감시용 무인항공기 등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단계 개발 기간 동안 반경 80킬로미터 이상을 6시간 이상 야간에도 감시 정찰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할 예정입니다.
비행체 등 대부분 국산화 성공
무인항공기는 종합기술 산업으로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크지만, 정보 획득 장비로 분류돼 해외로부터 도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기술 이전에도 상당한 제약이 있어 국내 자체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항공기 구조 개발 기술에서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87 개발에 주 협력업체로 참여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항공전자 분야도 비행 제어 컴퓨터, 항법 장비, 통신 장비, 운용 임무 통제 장비 등 대부분이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가끔 산불 진화나 해충 방제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인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는데, 이런 작업에 무인항공기가 투입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단한 관련 기술 개발로 이런 날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현재 우리나라 무인항공기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항공기 엔진을 제외하고, 비행체 및 통신 장비 등 대부분이 순수한 우리 기술로 개발돼 더 의의가 큰데요, 반경 45킬로미터 이상을 2시간 30분 동안 실시간으로 감시 정찰하거나, 장착된 26배줌 주간 감시 카메라로 임무지역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 통제소에서 관찰, 저장할 수 있지요. 무인항공기는 유인항공기로는 접근하기 힘든 지형의 정찰 등 위험한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데다 비용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민간 및 군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인항공기는 1887년 더글러스 아키발드(Douglas Archibald)가 기구에 카메라를 부착해 띄워 올린 것이 최초라 할 수 있고, 정찰용 무인항공기는 1889년 미국의 윌리엄 에디(William Eddy)가 최초로 전투에 이용한 것이란 기록이 있습니다.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발전
무인항공기는 주로 전쟁 중에 위험한 작전 수행 용도로 개발, 활용돼 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적군 교란, 감시, 정찰 등의 군사적 목적으로 많이 개발됐는데, 현재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며 실전에 사용되고 있는 프레데터나 글로벌 호크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원격 조정으로 정찰은 물론, 장착된 헬파이어 미사일로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민간 부분에서도 활용도는 갈수록 늘어나 해안·해상 감시, 환경과 산불 감시, 주요시설 경계 및 경호 등의 근접 감시와 더불어 기상 관측, 교통 통제, 원격탐사, 통신 중계, 농약 살포 및 지도 제작을 위한 지형 탐사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국내의 무인항공기는 1990년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에 착수해 2004년부터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정찰용 ‘송골매’와, 현재 개발중인 날개폭이 25미터에 이르는 대형 중고도 무인기 및 틸트로터 방식의 600마력급 스마트 무인기, 그리고 이번에 1단계 개발에 성공한 대한항공의 근접감시용 무인항공기 등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단계 개발 기간 동안 반경 80킬로미터 이상을 6시간 이상 야간에도 감시 정찰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할 예정입니다.
비행체 등 대부분 국산화 성공
무인항공기는 종합기술 산업으로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크지만, 정보 획득 장비로 분류돼 해외로부터 도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기술 이전에도 상당한 제약이 있어 국내 자체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항공기 구조 개발 기술에서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87 개발에 주 협력업체로 참여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항공전자 분야도 비행 제어 컴퓨터, 항법 장비, 통신 장비, 운용 임무 통제 장비 등 대부분이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가끔 산불 진화나 해충 방제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인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는데, 이런 작업에 무인항공기가 투입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단한 관련 기술 개발로 이런 날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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